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대전 오월드에 다녀왔습니다.
이전까지는 꽃셈추위 때문인지.. 밖에좀 나가려고 보면 봄같지 않은 날씨에 다시 발걸음을 돌려 실내를 찾아다녔던거 같은데, 이제는 드디어 완연한 봄 날씨가 느껴지고 있습니다.
오월드가 산 밑이라 그늘에 들어가면 아직 쌀쌀한 듯 하지만, 햇볕이 있는 곳으로 오면 다시금 따듯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날씨입니다.
종종 오월드에 갔을 때 매번 동물보고 놀이기구 타느라 하루를 다 보냈지만, 이번에는 플라워랜드와 버드랜드를 좀 중점적으로(?) 돌아다녔습니다.
들어가는 입구에서 플라워랜드와 버드랜드까지 걸어가기엔 다소 먼 거리지만, 날씨 좋을 대는 가서 꽃도 보고 새도 보고 하면 참 좋습니다.
플라워랜드는 아직 꽃이 다 피진 않았지만, 1~2주 정도 지나면 예쁜 튤립이 만개할 것 같습니다. 이번에는 튤립 몇송이가 먼저 핀거를 보고 왔네요.
버드랜드에서는 귀여운 앵무새들이 많이 있습니다.
천원에 앵무새 먹이를 구입해서, 직접 앵무새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.(위 사진에 있는 앵무새에게는 먹이를 못주고, 좀 더 작은 앵무새에게만 줄 수 있어요.)
플라워랜드와 버드랜드를 한바퀴 돌고, 동물원으로 넘어와서 동물들도 마음껏 보고 왔습니다.
역시나, 아이들은 너무나 좋아하네요..(사실 저도 신났습니다.)
+ 조이랜드 놀이기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2개 밖에 못탔는데...그마저 사진이 없네요.
다음에 가면 사진좀 더 많이 찍어봐야겠습니다.
아무튼, 이제야 제대로 된 봄이 온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.
조만간, 벗꽃놀이를 가야할 때가 왔네요.